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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심위서 ‘탄핵 주도’ 커밍아웃?

"대통령 옹호...전에는 그랬죠"…심의위원들에 종편재허가 읍소하기도

TV조선이 방송심의통신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심의 도중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고 싶은데…”라는 일부 위원의 발언에 전에는 그랬죠라고 대답해, 사실상 대통령 탄핵 주도세력임을 커밍아웃했다.


TV조선은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순실의 행적을 언론에 제보했던 고영태 씨로부터 2014년 의상실 촬영파일과 인사 및 예산 관련 문건을 넘겨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고영태 씨가 더블루케이 사무실에서 사용한 책상에서 최순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태블릿PC’를 발견하고 이를 보도한 JTBC보다 훨씬 이전부터 취재가 시작된 셈.

 

조갑제 대표는 지난 달 2엄성섭 유아름의 뉴스를 쏘다에 출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역자발언과 문재인 전 대표의 횃불등 야당 지도층의 부적절한 발언을 비판했다25일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김성묵)는 조갑제 조갑제닷컴대표의 생방송 중 발언이 민원으로 올라왔지만보수와 진보의 시각차에 대한 논의로 의제가 확대됐다.

 

이 날 의견진술에 참석한 TV조선 관계자는 누구나 인정하는 대표적 보수논객 조갑제 대표가 12 2일 그 시점의 현안을 비판한 것이라며, “맹목적, 일방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패널 아닌, 오로지 팩트에 입각하는 보수의 시각으로 지적하는 분이라 설명했다.

 

야권추천 윤훈열 심의위원이 조갑제 대표가 보수논객의 대표이고 정서를 대변한다 하셨는데, TV조선의 입장과 시각이 같으냐고 물었다. 이에, TV조선 관계자는 같은 입장이 아닐 때도 가끔 있다면서, 세월호 사고 직후 조속한 마무리를 주장했지만 당시 국민정서와 맞지 않다고 판단해 발언을 방송하지 않은 사례를 들었다. 이와 함께, 세월호 사고 후 대통령의 해경해체 결정, 2015년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여에 대해서도 모두 반대했던 조갑제 대표와 TV조선은 입장이 달랐다고 말했다.

 

이에, 윤훈열 위원이 “(TV조선은) 대통령을 옹호하고 싶은데…”라 운을 떼자마자, TV조선 관계자는 전에는 그랬죠. 국민들의 전반적인 흐름을…”이라며 대통령 옹호를 강하게 부인하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윤훈열 위원은 조갑제 대표가 특검을 비판하며, “세월호 7시간은 직무태만이지, 범죄가 아니다라 발언한 것도 문제삼았다. 윤 위원은 어떻게 헌법에 국민의 생명과 이런 것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대통령이 수백명의 어린 아이들이 들어가 있던 상황을 직무태만으로 치부할 수 가 있느냐?”면서, “7시간이라는 시간 안에, 그것을 바라보는 방송의 인식, 보수의 인식을 여쭙는거다. 대통령이 팽목항에 있었다고 달라지겠냐는 인식 자체가, 그것이 보수의 인식이라면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V조선 관계자는 조갑제 대표가 전반적인 여론의 흐름에 비해 마이너리티라면서 나무보다는 숲을 봐 달라답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야권추천 장낙인 심의위원이 나서서 그 말씀 오랜만에 듣는다나무가 부러지고 꺽어지고 휘어지고 그런 나무들이 모여있는 숲이 뭐가 아름답겠느냐고 반박했다.

 

장낙인 심의위원은 문재인 대표가 가짜 보수 정치세력을 거대한 횃불로 모두 불태워 버리자”고 말한 것과 구미 박정희 생가 방화사건을 조갑제 대표가 연관지었다면서 논리적 비약이라 비판했다.

 

이와 함께, “박정희 육영수의 따님이면 설사 과오가 있더라도 좀 봐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 발언한 것을 문제삼으면서 TV조선도 같은 입장이냐 몰아세웠다.

 

TV조선 측은 조갑제 대표가 약간 흥분했던 것이라 말했지만, 심의 위원들이 해당 발언으로 더욱 흥분한 듯 보였다.

 

여권추천 하남신 심의위원은 조갑제 대표가 대표적인 극우 보수논객이라 면서 추미애 대표 본인은 좌파라는 표현 달갑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 “박 전 대통령 딸이니 봐줘야 한다는 것은 정통 논객이 하실 말씀은 아니다라 주장했다. 이어, “적지 않은 거부감과 민망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TV조선 측의 입장을 청취하던 이 날 의견진술이 사실상 패널의 정치 성향과 TV조선의 색깔을 심의하는 양상으로 번지자, 김성묵 소위원장은 심의위원들의 발언을 마무리 시켰다.

 

TV조선 측은 퇴장 직전, “종편 사업 재허가 얼마 안남았다. 경영진에서 일선 PD들까지 방송심의에 오르는 것 민감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심의 위원들에게 읍소하기도 했다.

 

5인의 소위원회 심의위원들은 방송 재허가 심사시 벌점 ‘-1’에 해당하는 주의로 의견을 모았으며, 심의결과는 전체회의에서 최종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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