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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관광객 유치에 앞서 항만청결이 우선”

목포시-목포수산청, 삼학부두 폐기물 처리에 골머리!


목포항만에 불법투기로 적치되는 해양‧생활폐기물 처리문제를 두고 목포시와 목포해수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목포시와 목포해수청은 항만내 방치된 폐기물에 대해 “생활쓰레기냐...해양폐기물이냐” 폐기물처리 주체에 줄다리기 하고 있는 사이 흉물스럽게 방치된 쓰레기는 관광도시목포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지난 7일 가족과 함께 삼학도 공원을 찾은 관광객 허 모씨는 “목포시가 많은 예산을 투입해 관광지를 조성했으나 항만주변이 청결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목포시와 항만관리기관의 계도와 홍보가 많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더욱이 항만 가장자리에 방치된 폐기물은 기상이 악화되면 또 다시 바다로 유입되어 해양오염을 부추기고, 반복되는 폐기물처리에 소중한 예산낭비만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시기적절하게 투입되지 못한 해양폐기물처리와 관련해 정부예산지원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예산이 연초에 내려와야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연간 해양폐기물을 수거 처리할 수 있는데, 4~5월 중순께 예산이 배정된 관계로 수개월 동안 항만에 폐기물이 방치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폐기물처리와 관련해 업체선정과정에 대한 문제점도 거론되고 있다.


목포100인포럼 장복남 대표는 “항만관리기관이 투명한 입찰을 통해 폐기물 수거업체를 선정하고는 있으나, 목포와 거리가 먼 타 지역 업체가 대부분 선정되고 있다”면서 “제때 처리하지 못한 폐기물은 관광로 입구 흉물로 방치되어 있어 문제”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어 “예산절감차원에서 저가입찰로 업체선정을 하는 것 같은데 민원소지가 많은 항만 폐기물의 경우, 지역 업체에 의뢰해 수시 처리되어야 청결한 항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양폐기물이 방치된 삼학부두는 목포시 대표 관광시설(삼학도공원,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 어린이바다체험관, 요트전시 및 해상계류장) 이 집중된 진입로 입구로, 시민들은 “관광객 유치에 앞서 항만청결에 우선해야 할 것” 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데일리저널=강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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