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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차영 ‘안철수는 문재인과 한명숙의 사탕발림에 넘어갔다’

“보이지 않는 검은 손이 작동한 것”

안철수 서울대학교 교수의 서울시장 보선 불출마 및 ‘박원순 지지’ 선언이 여의도 정가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차영 전 대변인이 안 교수의 사퇴와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쳐 눈길을 끈다.

차 전 대변인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3%의 지지율의 사람에게 50%의 지지율을 가진 사람이 양보할 수밖에 없는 게 이미 정치죠. 안철수씨는 첫 라운드에서 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미 지난주부터 박원순 이사가 나오게 되어 있었는데 조용히 양보하면 되지 온갖 쇼하면서 양보”라며 “이게 안철수의 정치라면 30점도 줄 수 없다. 선의로 양보한 거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차 전 대변인은 “왜 안철수 교수가 물러나야하죠. 물러나지 않아야 더러운 정치아니죠”라고 전제하고 “안철수를 제외하고 지금 현재 한나라당을 이기는 후보가 진보진영에 있나요?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구요 그래서 조직선거 돈선거 인물선거가 되지요”라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에선 청와대에선 벌써 한숨 돌리고 있는데..”라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차 전 대변인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한명숙 전 총리 등 친노진영 인사들을 겨냥한 가시돋힌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안철수 교수는 정치 첫라운드에서 어린아이 취급당한 겁니다”라며 “문재인 한명숙 박원순의 사탕발림에 넘어간 것”이라고 규정했다. 손학규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차 전 대변인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 이사장과 한 전 총리에게 ‘사탕발림’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다.

이어 안 교수의 사퇴를 두둔하는 일부 야당성향 네티즌들을 겨냥해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진보진영의 가장 유력한 후보를 놓쳤는데 그냥 우리시대 대인탄생 이러고 있을실 겁니까”라며 “저는 서울시장선거를 3번 치룬 경험이 있는데 여야가 한치의 양보도 없답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단일화가 돼야죠”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검은 손이 작동한 것”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그는 “두분의 단일화가 감동을 주었을지는 몰라도 선거 지형에서는 진보진영의 승리는 불투명해졌구요 정치인의 지지율이 하루 아침에 높아지진 않고 안교수지지자가 박후보로 가지도 않구요 각당의 후보와 시민단체 후보의 단일화라도 잘 해야죠”라고 덧붙였다.

김주년 기자 (pye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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