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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100분토론>시청자의견 조작 사과

미발연 " 방문진 이사교체 후 100분토론 모든 조작 밝혀낼 것"


5월 21일자 ‘손석희의 100분토론’ 모두에서 사회자 손석희씨는 노노데모 까페의 애국자, 인터넷신문 독립신문, 주간 미디어워치, 그리고 미디어발전국민연합이 제기한 시청자 의견 조작 의혹 건을 시인했다.

손석희, “서정애, 조순행씨와 시청자들에 사과드린다”

손석희씨는 “지난 주 방송에서 서정애, 조순행씨의 여러 글을 취합하여 정리하는 과정에서 서정애씨의 의견으로 소개된 내용 중 ‘좌파가 민주화에 기여한 바가 많았다’와, 조순행씨의 의견이 첨가되었다”며, “이에 대한 책임소재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며, “시청자들과 서정애, 조순행씨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반면 김승연씨의 의견은 “인터넷 게시판이 아니라 한줄 의견란에 올라온 글 그대로”라며 조작 혐의를 부인했다. 최소한 3명의 시청자 의견 중 두 명의 의견을 조작했다고 시인한 셈.

이에 대해 기사를 보도한 독립신문, 주간미디어워치, 미디어발전국민연합 측은 이구동성으로 ‘100분의토론’의 뻔뻔한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미디어발전국민연합은 “이미 네티즌들이 ‘100분토론’의 시청자 게시글 조작 의혹을 제기했고 독립신문에서 정식 취재를 했지만 ‘100분토론’의 담당 PD는 취재하는 측을 비난하는 투로 전화를 그대로 끊어버렸다”며, “명백한 조작 건을 정당히 취재하는 언론사에게도 이런 태도를 보일 진데, 힘없는 시청자들을 ‘100분토론’ 제작진이 어떻게 볼 지는 뻔한 일”이라며 ‘100분토론’ 측을 비판했다. 더구나 “있는 내용을 삭제하는 수야 있지만, 어떻게 없는 내용을 지어낼 수가 있느냐”, 또한 “이게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정당한 좌파와 우파의 개념을, 좌파와 수구로 바꿔치기 하기 위한 고의적 조작”이므로, “이 정도의 면피식 사과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미디어발전국민연합 측에 참여하고 있는 인터넷미디어협회의 경우 “이미 지난 6월에 ‘100분토론’의 구성안 조작 문제를 거론했지만, 1년이 지난 아직까지 해명이 없다” 며, “최소한 ‘100분토론’ 선동해온 광우병 촛불시위 이후의 모든 토론의 시청자 게시글을 조사하여 더 큰 조작이 없었는지 밝혀내야 한다“며, ”문자로 적혀있는 시청자 의견마저 조작하는 제작진이라면, 구성안 조작, 패널 섭외 조작, 방청객 조작 등은 아마 수시로 해왔을 것”,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 건과 별개로 다시 방통심의위에 심의요청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미협, 미발연, 방문진 이사회 적극 참여 ‘100분토론’의 모든 조작 밝혀낼 것

인터넷미디어협회 변희재 정책위원장은 “토론에 참여한 패널이 구성안의 조작에 대해 정식으로 문의를 해도 방송권력만 믿고 버틴 게 ‘100분토론’”이라며, “이런 정도의 조작을 해댈 정도의 프로그램이라면 방통심의위의 중징계는 물론 프로그램 폐지까지 고려해야할 판”, “지금의 엄기영 사장 체제에서는 내부 징계를 할 가능성이 없으므로, 8월 방문진 신임이사 임명 시, 인터넷미디어협회, 미디어발전국민연합, 실크로드CEO포럼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신임 방문진 이사회 체제에서 ‘100분토론’의 모든 조작 문제를 밝혀내며 프로그램 존폐를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미디어발전국민연합 측도 “지금도 방송조작으로 비난받고 있는 ‘PD수첩’과 달리 ‘100분토론’은 단 한 문장도 조작할 수도 없고, 조작할 거라 믿을 수도 없는 토론 프로그램이므로, 이번 건 ‘PD수첩’의 조작보다 더 비열하고, 더 추악한 짓”, “‘100분토론’에 대해 명박한 고의 조작인 이번 건이 검찰 수사가 가능한지부터 검토해보고, 총체적 감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여 방문진 이사 교체 이후 실행하겠다”며 공동 대응을 시사했다.

시청자 의견 조작을 시인한 ‘100분토론’ 측이 앞으로도 방송권력으로 버텨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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