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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미아 패로, 중국 수단지원 항의 횃불봉송

  • 연합
  • 등록 2007.06.14 10:33:00



미국 여배우 미아 패로가 중국의 수단 지원을 항의하기 위해 올 여름부터 올림픽과 유사한 방식의 횃불 봉송에 나설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유엔 친선 대사이면서 새로운 행동 단체인 '다르푸르의 꿈'의 행동가로 활약 중인 패로는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을 이용해 중국의 대(對) 수단 외교.경제 지원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 같은 봉송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중국은 수단 석유의 3분의 2를 구매하는 등 긴밀한 경제적 관계를 맺고 있으나 '다르푸르의 꿈'은 수단에 대한 부채 탕감을 중단하고 무기 판금 조치 등을 통해 수단 정부에 외교적 압력을 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올림픽은 스포츠 활동을 통한 세계 평화의 상징"이라며 "중국이 베이징 올림픽 개최 전에 행동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횃불 봉송은 수단 국경에 가까운 차드에서 8월8일 출발해 아르메니아, 보스니아, 독일, 캄보디아를 거쳐 12월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에서 끝나게 된다.

패로는 "중국이 수단의 석유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2008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가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수단의 다르푸르는 지난 2003년 흑인 반군이 무장봉기한 이래 정부군, 친정부계 민병대와 무력 충돌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20만여명이 사망하고 250만명이 집을 잃고 대피했다.


(뉴욕 AP=연합뉴스) sm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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