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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BDA 송금문제 해결사역을 자임하는 러시아는 이날 외무부와 재무부 고위관리들을 내세워 미국의 BDA 자금 중개 요청에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이 문제는 수일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미하일 카미닌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측은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전적으로 협력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으며 마카오내 은행에 있는 북한 자금을 송금하는데 러시아 은행이 상응한 참여를 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카미닌은 또 "현재 러시아 은행이 자금 중개에 참여하는데 따른 법적인 측면에서 필요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중개에 참여한 러시아 은행이 미국측의 제재 위협을 받지 않도록 하는 문제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알렉산더 로슈코프 외무차관도 "원칙적으로 송금을 중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제, "다만 우리 재무부가 이번 송금 중개에 협력하더라도 대북제재와 관련해 러시아가 향후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서면 보장 문제를 놓고 미측과 최종 협의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실제 송금이 언제 이뤄질 지는 모르나 며칠 상관의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재무부의 한 소식통도 이타르 타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북한자금 중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적절한 절차가 준비돼 있다"고 밝혀, 조만간 송금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러시아측은 자국내 어떤 민간은행으로 송금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BDA에 예치된 북한 자금 2천500만 달러의 대부분이 BDA에서 미 뉴욕연방준비은행과 러시아 중앙은행을 거쳐 러시아 극동상업은행의 북한은행 계좌에 최종 송금될 것으로 미 언론들은 관측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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