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간첩단 사건’ 윤미향 남편, 본지와 펜앤 상대로 민·형사 소송

자신에 대한 보도와 관련 언론에게 상식을 뛰어넘는 사실확인 요구 ... 정대협식 적반하장이란 평가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0.09.11 17:10:39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남편이자 ‘남매간첩단 사건’의 주역인 수원시민신문 김삼석 대표가 본지 황의원 대표와 펜앤 정규재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9일자와 11일자 미디어오늘, 뉴시스 등 보도에 따르면, 김삼석 대표는 황 대표와 정 대표를 비롯하여 전여옥 전 의원,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조선일보, 문화일보, 세계일보, 일요신문 등 총 33개 언론사와 언론인을 대상으로 법원과 경찰에 민·형사 소장을 각각 제출한다고 밝혔다. 과거 자신의 공갈 혐의 사건 재판 문제와 관련해 허위 보도를 했다는 사유다.


김 대표는 작년 6월, 정보공개청구를 명목으로 경기 지역 대학들에서 광고비 6천여 만원을 뜯어낸 공갈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형의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이번에 김 대표는 자신이 작년 10월, 2심에서는 무죄 선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사들과 유튜버들이 근래 정대협-윤미향 논란에 발맞춰 1심에서의 유죄 사실만 집중적으로 편향보도했다면서 이를 소송의 주요 쟁점으로 삼았다. 

하지만 김 대표의 이번 소송 제기는 언론에게 상식을 뛰어넘는 사실확인을 요구하는 것으로, 무리수가 많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의 1심 유죄 사실은 작년 7월 주간지 시사저널의 단독 보도로 언론계에 널리 회자됐었다. 그러나 정작 그의 2심 무죄 사실은 일부 통신사들만 김 대표의 이름도 익명 처리해서 보도했을 뿐이다. 심지어 김 대표의 매체인 수원시민신문에서조차 관련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2심 무죄 사실은 올해 5월, 3심 최종 무죄 사실이 그의 실명과 함께 헤럴드경제, 뉴데일리 등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외부에는 사실상 처음 알려졌다. 이 소식조차도 주요 매체들은 대부분 다루지 않았다. 





김 대표는 본지 황의원 대표와 펜앤 정규재 대표에 대해서는 양 대표가 펜앤 대담 방송을 통해 그의 공갈 혐의와 1심 징역 1년형을 거론한 점을 문제 삼았다. 해당 방송은 김 씨의 3심 최종 무죄 선고가 나기 5일 전인 5월 15일에 방영됐던 것이다.

해당 방송은 일본어 및 한국어 자막판으로 6월 16일에 펜앤에서 재방영됐다. 재방영 자막판에서는 원 방송 이후에 새로 확인된 김 대표의 2심 무죄와 3심 최종 무죄 사실이 따로 고지됐다.

본지 황의원 대표는 “김삼석 대표가 요구하는 것은 본인조차 숨기고 다닌 자기 재판의 경과를 언론이 ‘상시사찰’ 또는 ‘관심법’으로 다 파악했어야 한다는 황당무계한 것”이라면서 “기왕에 벌어진 송사를 김 대표의 ‘남매간첩단 사건’ 등 종북 전력 문제와 그간의 거짓말 문제를 캐는데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정] 황의원 미디어워치 대표가 정규재 주필과의 펜앤초대석 방송 중, 김삼석 재심 판결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어서 정정한다고 알려왔습니다. 방송에서 황 대표는 “김삼석이 국가기밀성이 있는 자료를 반국가단체에 넘긴 것까지도 사실이지만, 반국가단체의 구체적인 지령을 통해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이 확고히 증명되지 않아 무죄가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설명은 약간의 오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김삼석이 재심에서 무죄를 받은 혐의 중 하나는 정확히는 ‘국가기밀 탐지•수집 혐의’입니다. 황 대표에 따르면, 재심 재판부도 김삼석이 탐지•수집을 했던 정보 중 일부가 국가기밀성이 인정된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반국가단체로부터 구체적인 지령을 받아서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이 확고히 증명이 되지 않아 그래서 재심 재판부가 이 부분 무죄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이것이 관련 정확한 진상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가짜 위안부 이용수 문제 관련기사 : 


[겟칸세이론] 젊은 한국인이 고발한 ‘가짜 위안부’ 이용수의 거짓 증언 문제


[겟칸세이론] 한국에서도 수면 위에 떠오른 ‘거짓말 위안부’ 이용수의 실체


[먼슬리위루] 윤미향 Vs 이용수, 위안부 사기극의 진실 드러나나


니시오카 쓰토무 “위안부 논란, 이용수의 거짓말 검증하는 계기돼야”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








PC버전으로 보기

Copyrights 2006 All Rights Reserved | 대표전화 : 02-720-8828 | FAX : 02-720-8838 | 대표이메일 : mediasilkhj@gmail.com | 사업장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4길 36, 2층 | 등록·발행연월일 2013년 3월 27일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08208 , 영등포, 라00483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58 | 사업자등록번호((주)미디어실크에이치제이) : 101-86-45323 | 대표이사 : 변희재 | 발행인 : 변희재 | 편집인 : 황의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