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중국, 홍콩시민의 자유민주화 운동을 탄압하지 말라”

“중국 정부, 무력으로 탄압한다면 국제사회로부터 규탄을 면치 못할 것”

김태환 인턴기자 jutoth@naver.com 2019.08.22 18:45:39

애국우파 시민단체들이 중국대사관 앞에서 홍콩의 자유 시민들을 탄압하고 있는 중국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21일 오후 2시 자유대한호국단과 턴라이트, 자유법치센터는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시민의 자유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에는 시민 30여명을 비롯, 유튜버 10여 명이 참석했다. 



당초 시민단체들은 중국대사관 정문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할 계획이었지만 경찰에 제지당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사관으로부터 멀리 떨어질 것을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아스팔트 바닥에 주저앉아 강력히 항의했다. 이들은 “좌파 시민단체들은 미국 대사관 바로 앞에서 집회·시위를 하게 해준다”며 “우리는 왜 중국 대사관 앞에서 성명서 낭독도 못하냐”고 따졌다.  

경찰에 막힌 채, 시작된 기자회견에서 장달영 자유법치센터 대표는 “홍콩 정부가 범죄인인도법 개정을 철회했지만 홍콩 시민과 학생의 자유·민주화 열망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며 “홍콩에 가까운 선전에는 장갑차까지 동원한 중국 무장 경찰이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와 인권, 민주화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은 지금의 홍콩 사태가 홍콩의 자유와 인권, 민주화의 기로에 있어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 정부의 무력 탄압 시도를 규탄하고 홍콩 시민과 학생의 자유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장 대표는 “중국이 인권과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 실현에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때 세계의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이고, 그래야만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가 세계의 관심과 축하 속에서 열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 홍콩 시민과 학생의 자유민주화 운동에 대해 중국 정부가 무력으로 탄압한다면 이는 북한동포에 대한 인권 탄압의 연장”이라며 “국제사회로부터 규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태환 인턴기자 jutot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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