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일본판, 8.15 광복절에 ‘문재인 퇴진 태극기 집회’ 열렸던 사실 보도

“韓, 보수 집회에 5만명, 반일 집회에 2만명 모여… 韓 언론은 보수 집회에 대해선 보도 안해”

미디어워치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19.08.22 03:17:48

뉴스위크 일본판이 지난주 8월 15일 광복절,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한국 애국보수 시민들의 문재인 퇴진 태극기 집회’가 열린 사실을 일본 사회에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스위크 일본판(ニューズウィーク日本版)’ 디지털 버전은 지난 20한국815일 문재인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 아베 정권 비판 집회 이상이 참가(韓国815文在寅大統領退陣要求集会には安倍政権批判集会以上参加)" 제하 사사키 카즈요시(木和義) 기자의 기사를 게재했다.

 

 

보수 집회에는 5만명, 반일 집회에는 2만명 모여

 

이날 뉴스위크 일본판은 일본통치에서 독립한 기념일인 광복절 20198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면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주최한 집회에 주최측 추산 5만 명, 경찰 추산 4만 명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뉴스위크 일본판은 한국에서는 연중 다양한 시위와 집회가 열린다대규모 시위나 집회는 광화문 광장과 서울역 앞에서 주로 개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했던 '촛불 집회'도 여기가 주된 장소였다고 소개했다.

 

뉴스위크 일본판일본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시위와 집회는 그리 많지 않다면서 일본인과 관계될 우려가 있는 것은 매주 수요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하는 수요 집회, 매년 31일 항일 운동 기념일, 815일 광복절 전후에 각지에서 하는 시위와 집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9년 광복절의 경우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 결정을 한 직후, 보이콧 재팬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광복절에 대규모 집회가 계획됐다는 발표를 들은 주한 일본 대사관은, 89일과 813,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을 위해 주의를 호소하는 메일을 송부했고, 외무성도 해외 안전 정보에서, 한국 각지에서 일본 관련 시위·집회 등이 예정되어 있다면서 주의 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뉴스위크 일본판은 일본 대사관 앞에서 814일에 개최된 수요 집회는 주최자 발표로 2만 명이 모였고 15일 밤에도 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집회가 열렸다고 전하면서, 경찰 추산으로만 4만명이 모인 보수 집회와 반일 집회의 규모를 대비시켰다.

 

계속해서 이 매체는 보수 단체의 문재인 정권 퇴진 집회에 대해서 야당 대표와 의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롯해, 의원과 변호사, 학생 단체 등이 참여하고 문재인 대통령 퇴진과 한미 동맹 강화를 호소했다또한 일본은 한국을 통치한 대가로 금전을 청구하는 한편, 왜 북한에 한국 전쟁의 배상을 청구하지 않느냐며 문재인 정권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는 소리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국 언론들은 문재인 퇴진 시위 보도 안해

 

뉴스위크 일본판전날 814일에는 통치 시대의 징병 피해자 유족 83명이 헌법 재판소에 1965년 한일 기본 조약에 따라 일본에서 받은 보상금을 유족에게 지급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징병 사망자, 행방 불명자에 2000만 원(174만 엔), 부상자는 2000만 원 이하의 위로금을 지급했지만, 조약 체결 시, 한국 정부가 일본에 요구한 목록에 포함된 피해자에 대한 보상금은 국민에게 지급되지 않았다유가족들은 한국 정부가 일본에서 받은 무상 유상 5억 불 중에서 보상금을 지불하지 않고, 경제 협력 자금으로 사용한 것은 횡령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뉴스위크 일본판은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한국의 보수층은, 박근혜 전 정권 때의 소위 고자질 외교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케시마 상륙을 지지하는 등 보수 정권하에서는 반일의 깃발을 흔들었던 사람들이기도 하다개별적으로는 일본인에 대해서도 사과도 요구하고, 영토 문제 논의도 요구했지만, 어쨌든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대해서는 불참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일본인에게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 동의를 요구하는 등, 문재인 정권과 대립하는 일본이나 일본인에게 일단 다가가는 자세라며 한국의 주요 언론들은 문재인 퇴진 요구 시위에 대해선 보도하지 않았다는 점을 꼬집으면서 기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뉴스위크 일본판은 유튜브에 올라온 문재인 퇴진 태극기 집회 동영상 두개도 별도로 첨부해 소개했다.



  


* 본 기사의 번역은 황철수 씨의 도움을 받아서 이뤄진 것입니다.



[편집자주그동안 한국의 좌우파 언론들은 중국과 북한의 갓끈전술 또는 이간계에 넘어가 늘상 일본의 반공우파를 극우세력으로혐한세력으로만 매도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일본의 반공우파는 결코 극우나 혐한으로 간단하게 치부될 수 없는 뛰어난 지성적 정치집단으로현재 문재인 정권을 배출하며 중국과 북한에 경도된 한국이 경계하거나 대비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국외자와 제 3자의 시각(또는 devil's advocate의 입장)에서 한국의 그 어떤 언론보다도 도움이 되는 얘기를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미국에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만 있는 것이 아니듯이일본에도 아사히와 마이니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미디어워치는 한국 외신 시장에서 검열되어온 미국의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는 물론일본의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도 가감없이 소개해 독자들의 국제감각과 균형감각을 키워드릴 예정입니다한편웹브라우저 구글 크롬은 일본어의 경우 사실상 90% 이상 효율 수준의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이는 일본의 고급시사지라도 웹상에서는 한국 독자들이 요지를 파악하는데 전혀 장애가 없는 번역 수준입니다미디어워치는 한국 독자들이 일본쪽 외신을 접하는데 있어서편향되고 무능한 한국 언론의 필터링 없이 일본 언론의 정치적 다양성(특히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과 뛰어난 정보력(특히 중국과 북한동아시아 문제와 관련)을 가급적 직접 경험해볼 것도 권장합니다.  


 


반공자유주의 한일연대 관련 기사  :









미디어워치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








PC버전으로 보기

Copyrights 2006 All Rights Reserved | 대표전화 : 02-720-8828 | FAX : 02-720-8838 | 대표이메일 : mediasilkhj@gmail.com | 사업장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4길 36, 2층 | 등록·발행연월일 2013년 3월 27일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08208 , 영등포, 라00483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58 | 사업자등록번호((주)미디어실크에이치제이) : 101-86-45323 | 대표이사 : 변희재 | 발행인 : 변희재 | 편집인 : 황의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