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의 전위대가 된 보수우파, ‘오천도 대표’와 ‘자유총연맹’의 민낯

보수우파에 재갈 물리고, 반일 선동에 맞장구치는 보수우파 아닌 보수우파

미디어워치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19.09.12 21:55:12

보수우파의 가치는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로 대표된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중공·북괴와 휴전 중으로 안보 문제가 심각한 우리나라에선 반공(反共)이 가장 중요한 보수우파의 가치로 손꼽힌다. 

하지만 주류 언론이 띄우고 있는 보수우파 인물과 단체 중에서 일부는 보수우파를 자처는 하고 있지만 정통 반공 보수우파와는 전혀 다른 행태, 아니 오히려 반대하는 행태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 그런 행태를 보이는 대표적인 인물과 단체가 바로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와 ‘한국자유총연맹’이다.


오천도 대표, 보수우파 인사 고발 릴레이 “우익에 재갈 물리나?”

오천도 대표는 스스로를 ‘진정한 보수’라고 소개하는 인물이다. 다수 언론들 역시 그가 대표직을 맡고 있는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을 ‘보수단체’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오 대표의 행적을 돌이켜보면, 그의 비판의 화살이 좌익 진영이 아닌 보수우파에게만 쏟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지난 13일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이승만학당 교장)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앞서 약 두달 전에는 ‘달창’ 발언을 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을 ‘종북’으로 규정한 전광훈 목사를 같은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오 대표의 보수우파 인사 고발 릴레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2017년 10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씨를 비판하던 故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유포‧성희롱 혐의로 고발했던 전력이 있다.

당시 정 전 사무총장은 “취임 넉 달도 안돼 옷 값만 수억 원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행태를 하고 있다”며 김 씨 옷값에 대한 정당한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오 대표는 “내가 직접 청와대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김 여사의 옷은 저렴한 옷감이었다”면서 정 전 사무총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같은 오 대표의 고발 릴레이는 사실상 좌익 진영과 문 대통령을 비호하기 위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반대로 보수우파 인사들의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는 저해하고 이들에게 재갈을 물리는 효과로 나타났다. 이에 일각에선 그가 사실상 좌익 진영으로부터 사주를 받고 활동하는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오천도 대표의 수상한 행적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6월 11일에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앞에서 김원봉에게 독립유공자 서훈을 하고, 친일파 반민족 인사들의 묘역을 파묘하라는 시위를 벌이는 등 아예 좌익 진영의 역사의식과 궤를 같이하는 활동을 하기까지 했다. 자칭 ‘진정한 보수’라고 하면서 6.25 전범이라고 할 수 있는 김원봉까지 찬양하는 행태를 보인 것.

지난해 4월, 오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청주시장에 출마하려 했다는 사실도 그의 정체성에 의문을 품게 하는 행적이다. 이후 그가 최종적으로 불출마 선언을 공표하긴 했지만,  ‘진정한 보수’를 자처하면서 종북좌파 정당이라는 평가까지 받는 더불어민주당을 통해 정계에 진출하려 했다는 점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이승만 대통령이 세운 ‘자유총연맹’도 좌경화… 반일 선동에도 맞장구

한때는 보수우파 진영을 대표해왔던 관변단체 ‘한국자유총연맹’도 최근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를 연이어 보이고 있다. 자유총연맹은 1954년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장제스 총통의 주도로 결성된 아시아민족반공연맹의 한국지부다. 이 단체는 ‘반공’을 기치로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 발전시키고자 설립됐다. 

그동안 자유총연맹은 북한의 전쟁범죄 및 인권 문제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데 앞장서왔다. 때문에 좌익 진영의 언론들로부터 보수우파 정권을 비호한다는 공세에도 시달렸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 이후 자유총연맹은 급격한 좌경화 행보를 보이면서 정통 보수우파들으로부터는 완전히 외면받고 있다. 자유총연맹의 좌경화 시점은 지난해 3월, 김경재 16대 총재의 퇴임한 시점과 맞물린다. 김경재 총재가 퇴임한 후, 17대 총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박종환 전 충북경찰청장이 임명됐다. 

2018년 3월 15일 뉴데일리의 “[단독] '문재인 절친' 자유총연맹 총재 내정설 확산” 제하 보도에 따르면 박종환 총재는 사석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재인이'라고 부를 만큼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 대통령에게 2012년부터 2016년까지 2천 여만원의 후원금까지 보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 총재는 지난 2월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6월 문 대통령은 박 총재 등 자유총연맹 임원들을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을 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 총재가 이끄는 자유총연맹은 ‘반공’의 색채가 거의 지워졌다. 이전까지만 해도 북한의 핵 실험이나 열병식을 비판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었지만, 이제는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지지한다는 보도자료가 배포되고 있다. 

자유총연맹은 문재인 정부의 친북(親北) 코드 뿐만 아니라, 반일(反日) 코드에도 적극적으로 발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 정부의 ‘반일’ 선동이 시작되는 지난 7월 무렵, 자유총연맹은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의 즉각 철회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단체는 더 나아가 지난 13일에는 ‘자유무역파괴·경제침략 아베정권 규탄 대회’를 열어 ‘반일 선동’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당시 자유총연맹측은 '무역보복 도발하는 아베정부 규탄한다',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습니다'며 일본을 규탄하는데 열을 올렸다. 이날 연단에는 진보 인사로 분류되는 함세웅 신부가 올라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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