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 대선의 핵심 키워드 ‘反中(트럼프) Vs 親中(바이든)’ 구도

트럼프, 재선 공식 선언 ... 트럼프 주니어는 조 바이든의 친중 문제 지적하며 선거유세 지원

조현영 기자 GlobalAssay316@gmail.com 2019.06.22 15:27:2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재선 도전 출정식에서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가 민주당 대선 1위 주자인 조 바이든(Joe Biden)의 친중(親中) 행각 문제를 집중 공격해 미국 현지에서도 화제다.

19일(현지 시각), 미국의 대표적인 자유보수 계열 매체인 ‘브라이트바트(Breitbart)’는 ‘트럼프 주니어가 헌터 바이든처럼 중국과 거래했다면 미국 주류 언론은 정신을 잃었을 것(Donald Trump Jr: If I Cut a Deal with China Like Hunter Biden, Media Would ‘Lose their Goddamn Minds!’)’ 제하 조슈아 코플란(Joshua Caplan)의 기명 기사를 게재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플로리다州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재선 도전 출정식이 열렸다. 출정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는 자신이 만약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의 아들, 헌터 바이든(Hunter Biden)처럼 중공과 비밀 거래를 했더라면 주류 언론들로부터 융단폭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주니어는 중공의 패권이 계속해서 유지되는 것이 조 바이든의 사활적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점을 강하게 역설했다. 그는 “그간 미국의 기라성 같은 투자은행가들 조차도 중국 자본 유치에 번번이 실패했다”며 “그런데 조 바이든이 부통령 자격으로 중공을 방문한 이후 아들인 헌터 바이든이  갑자기 15억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라고 반문했다.

계속해서 트럼프 주니어는 “실속을 다 챙긴 조 바이든은 급기야 ‘이제는 중국이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는다’라고 선언하기 까지 했다”고 맹비난했다. 
 
브라이트바트는 트럼프 주니어가 트럼프 행정부와 관련한 그간 언론의 편향 보도 문제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고 전했다.

“만약 내가 중공으로부터 부통령(당시 조 바이든의 직위) 아들처럼 ‘15억 달러’가 아닌 ‘1달러 50센트’을 받았다면 언론이 어떻게 반응했을까? 아마도 광분하며 난리를 쳤을 것(What do you think would be the media’s reaction if Donald Trump Jr. took $1.50 from the Chinese? Not $1.5 billion like Joe Biden’s son. Just $1.50...They would lose their goddamn minds)”


트럼프 주니어는 조 바이든의 일관성 없는 정책 노선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오락가락 조(Floppy Joe)’는 정책 뒤집기(flip-flopping)를 무한반복하며 이제는 본인의 정책 노선이 무엇인지조차 모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류 언론은 트럼프 당선을 원하지 않지만 상관없다. 지지자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 아버지는 계속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점에서 브라이트바트는 자사가 2016년에 단독 보도했었던 헌터 바이든 마약 투약 의혹을 제도권 언론이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는 문제도 질타했다. 아리조나州 경찰 당국의 조서(police report)에 따르면, 헌터 바이든의 렌터카에서 ‘코카인 파이프(cocaine pipe)’가 발견됐다. 하지만 헌터 바이든은 사법당국의 처벌을 피했다.


브라이트바트는 현재 진행 중인 민주당 내부 경선에서도 헌터 바이든 중공 스캔들로 인해서 조 바이든의 수성 전략에 경고등이 켜져 있음을 전했다. 조 바이든은 극좌 후보인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와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의 맹추격에 휘청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브라이바트는 자사의 수석 칼럼리스트인 피터 슈바이저(Peter Schweizer)가 이미 지난 3월 폭스뉴스에 출연해 조 바이든의 중공 스캔들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폭로했음에도 미국 주류 언론이 이를 내내 묵살하다가 최근에야 보도하는 시늉을 하고 있다면서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피터 슈바이저는 미국의 자유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정부책임연구소(GAI, Government Accountability Institute)’ 소장이다. 그는 연초에 폭스뉴스의 시사 프로그램 '잉그레엄 앵글(Ingraham Angle)'에 출연해 바이든 일가와 중공과의 공모 혐의를 아래와 같이 설파한 바 있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연설도 피터 슈바이저의 폭로에 힘입은 바가 컸음을 알 수 있다.

“아버지 조 바이든의 방중 10일후 ‘로스먼트 세네카(Rosemont Seneca)’의 공동 법인설립자인 헌터 바이든은 중국 공산당 소유의 중국인민은행(BOC, Bank of China)으로부터 15억 달러 규모의 사모 펀딩을 받았다 ... 조 바이든의 아들은 사모펀드 운용 경력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블랙스톤(Blackstone)'과 같은 프리미어 투자은행도 유치하지 못한 ‘차이나 머니’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브라이트바트는 미 민주당 대선 후보인 바이든 부자의 중공 스캔들이 대선 기간 내내 화근이 될 것이라고 암시하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조현영 기자 GlobalAssay3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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