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군포로 특별전 열어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군포로 왜곡전시' 규탄 여론 확산

오문영 기자 ohyoung7777@naver.com 2019.01.10 19:09:38

국군포로와 납북자 관련 시민단체들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국군 포로를 다루는 특별 전시회'를 열 것을 제안했다.


10일 사단법인 물망초(이사장 박선영)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물망초, 625공원국민운동본부, 프리덤칼리지장학회, 역사지킴이, 역사두길포럼 등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동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시민단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소중한 국민의 혈세를 이렇게 쓸 수는 없다"면서 "박물관의 이번 특별전이 끝나는대로 국군포로, 납북자 등을 다루는 특별 전시회를 열 것을 박물관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측이 언론에 '(미송환 국군포로가) 북한의 강요에 의해 남은 것인지 아무도 모른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10만여 명에 달하는 국군포로들과 그 가족들을 모두 모독하는 언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달 7일엔 6.25국군포로가족회의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규탄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이어 18일 물망초는 이 박물관 앞에서 첫 번째 기자회견을 연 뒤, 23일은 한국역사진흥원과, 28일에는 역사두길포럼과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같은 달 28일에는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피랍탈북인권연대, 애국문화협회, 북한자유인권글로벌네트워크 등도 집회를 여는 등 시민단체들의 박물관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 역시 지난 8일부터 박물관 앞에서 '10만 국군 포로없이 대한민국도 없다'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오문영 기자 ohyoung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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