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경제사회연구원 주최, '미국과 중국, 동아시아 평화와 미래' 국제컨퍼런스 '대성황'

각계각층 전문가들 350명 모여 미중 패권싸움 둘러싼 동아시아 평화체제 구축전략과 방안 토론

박종덕 blue6543@daum.net 2018.12.06 09:45:56

 

미국과 중국, 동아시아 평화와 미래’ 국제 컨퍼런스를 2018년 12월 05일(수)에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사)코리아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시큐리티 포럼(K-BoB Security Forum, 이사장 유준상)과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공동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동아시아포럼 공동조직위원장인 유준상 위원장을 비롯해 이주영 국회부의장, 정세균 前 국회의장, 박주선 前 국회부의장,정양석 국회의원, 이은재 국회의원, 김규환 국회의원, 장정숙 국회의원, 손금주 국회의원,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 뤼슈렌 대만 前 부총통,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명승희 대한무궁화중앙회 총재 등 3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 가장 주목되는 인사는 뤼슈렌 대만 前 부총통이다. 그는 천수이벤 총통이 집권한 2000년부터 8년간 부총통을 역임하며 대만독립과 민주화에 앞장선 인사로 차기 총통선거에 도전할지 주목된다.

 

DPU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동아시아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대만은 물론이고 필리핀 등 동아시아국가들과 상설 협의체 창설을 위해 앞장서며, 그 성과로 이번 동아시아평화포럼이 서울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 축사와 인터뷰를 통해 그는 미중 패권싸움을 둘러싸고 한반도는 물론이고 동아시아 국가들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방안과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특히 동아시아 국가들의 사이버융합보안 현황과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 BoB센터가 주도하는 동아시아국가 사이버보안동맹의 과제와 비전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유준상 이사장의 개회사, 이주영 국회부의장의 환영사, 정세균 前 국회의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의 기조연설로 이어졌다.

 

 

유준상은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아세안(ASEAN)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미중의 결전장을 방불케 했음을 언급하면서 양국의 입장 차이로 30년 APEC 역사상 처음으로 공동성명조차 채택하지 못 했다.”고 강조했다.

 

현 상황에 대해 “유준상 이사장은 ‘ASEAN 국가들이 중국이냐 미국이냐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런 불협화음은 이제 시작일지 모른다고 예견했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는 이런 문제의식에 대한 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세계 각국의 전문가와 지식인이 모인 자리이니만큼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평화와 경제, 화합에 대한 좋은 대책이 나오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환영사에서 “현재 아시아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격랑 속에 있으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며,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미래 먹거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미리 인식하고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인 BOB를 2012년부터 시작해서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여러분도 국제평화와 번영을 이루는데 각자 계신 곳에서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세균 前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이번 컨퍼런스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국경을 뛰어넘는 상호 번영과 공동적 리더십, 동아시아의 새로운 협력을 모색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중요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유준상 원장님을 비롯한 이주영 국회부의장, 정세균 前 국회의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이 자리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미중 관계와 한반도 북핵문제,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견 국가들의 역할 및 경제협력을 위한 좋은 방안이 제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첫 번째 포럼에선 오준 前 UN대사의 사회로 김정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미중관계와 한반도-북핵문제를 중심’으로 토론발표자로 나서며, 이재호 동신대교수, 미국의 다니엘 핑스턴 박사, 중국의 짜오통 박사가 참여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의 다양한 정치 외교적 주제들이 활발하게 논의되었으며, 이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하여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의 대치상황을 벗어나 다자간 공동정책을 펼치고,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효율적인 중재자 역할을 해야한다는 방안이 논의됐다.

 

두 번째 세션을 시작하기 전에 뤼슈렌 대만 前 부총통은 특별 초청자로 나서 “대만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립적인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를 위한 노력을 점진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주최한 유준상 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기념품을 전했고, 유준상 위원장은 뤼슈렌 대만 前 부총통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두 번째 세션에는 대만의 Michael Y.M Kau 박사의 사회로 Parris Chang 박사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역내 중견국가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정양석 의원, 김진호 교수, 필리핀의 Rosemarie Arenas 국회의원, 일본 히라이데 료이치 회장도 토론자로 나섰다.

 

세 번째 세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동아시아의 사이버 융합보안 현황 및 정책’에 대해 임종인 고려대학교 교수와 대만의 사이버전문가 교수들과 베트남 응우엔 마잉하 교수, 싱가포르 Sult, Larry Errol 등이 참여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현대 사회에서 사이버 시큐리티는 국가안보로 간주되며, 사이버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국제적인 동맹을 형성해서 상호간의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하고, 특히 디지털 세대인 청소년들이 올바른 윤리의식과 시민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어린 시절부터 국가적인 차원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은 김상순 원장의 사회로 중국 쉬웅차이 박사가 발표자로 나서며 ‘동아시아 평화, 신동아시아 경제협력을 위한 논의’에 나도성 한성대학교 교수, 정은이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 연구위원, 미국 레이프에릭 이슬리교수, 러시아 올레그 키리야노프 연구원, 일본의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사)21세기경제사회연구원과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대한민국 국회, 대한민국 헌정회, 외교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큐브, 한일문화교류회 등이 후원했다.

 

컨퍼런스가 끝난 다음날인 12월 06일 오전에는 컨퍼런스에 참가한 발제자와 토론자, 그리고 행사 관계자가 대한민국 국회 초청으로 국회 방문을 하며, 오후에는 임진각 DMZ를 견학할 예정이다.

 

 

 

 

 

 


박종덕 blue654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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