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기후변화대응센터, '탄소배출권과 블록체인 연계 그린이노베이션 제주 포럼' 대성황

각계각층 전문가와 200여명 인사 참여 블록체인 도입현황과 혁신사례 발표 통해 비전 제시

박종덕 blue6543@daum.net 2018.09.22 10:04:59


한양대 기후변화대응센터(센터장 최영식)이 주최한 ‘2018 탄소배출권과 블록체인 연계 그린이노베이션 포럼’이 지난 20일 제주 메종 글래드호텔 2층 크리스탈홀에서 2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포럼행사는 제이앤유 그룹과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중앙회장 도선제)가 공동주최자,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 (사)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협력기관으로,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제주블록체인협회추진위, 코인빈 암화자산거래소, (사)제주환경센터(제주환경대학)가 후원자로 참여했다.


김수민 방송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행사는 블록체인 관련 기업인들과 산림분야 인사들도 참여했다. 특히 디센트레 김한님 이사와 전현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 산림연구소장, 한성희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 수석부회장, 이은옥, 양재순 순천시 임업후계인 등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인사들이 참가했다.



포럼을 주관한 최영식 한양대 기후변화대응센터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블록체인 상용화 최적지인 제주에서 사회다양한 분야에서 진행중인 블록체인 도입현황과 그 실태를 논의하고 점검하며 발전 가능성을 짚어보기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며 "블록체인과 탄소배출권의 새로운 융합의 시대를 열어가는데 우리가 앞장서자”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에서 김광규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 환경안전처장은 ‘발전사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대응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현황과 발전소들의 탄소 배출감축 방안과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오는 2030년까지 발전소들이 예상배출량의 20.9% 감축(배출예상량 2807톤, 감축량 586톤) 로드맵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30% 달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태양광과 해상풍력을 집중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명현 미래에셋 멀티에셋 자산운용팀장은 ‘블록체인 기반 탄소배출권 거래 활성화’라는 제목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제도와 사회 각 분야에서 도입진행중인 블록체인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블록체인 기술로 생성된 CDM(온실가스 감축제도)의 KOC(외부사업인증실적)인증 및 판매를 통해 탄소배출권 거래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


즉 일반시민의 탄소저감활동 적극적 참여를 통한 탄소배출량 감소를 통해 수집된 탄소저감활동의 상쇄배출권으로의 전환과 판매를 통한 수익재분재로 시민복지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박광열 한국휴렛팩카드 이사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친경기술 및 데이터센터’ 라는 주제로 IT분야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현황과 초절전 서버기술개발로 전력감소 현황과 IT업계에서 블록체인을 통한 에너지 절감 방안들을 설명했다.



김대영 제이엔유 그룹회장 겸 싸이클린 제이페이 플랫폼 기획자 겸 파운더는 '친환경시티를 지향하는 싸이클린 플랫폼' 이란 주제로 제인엔유 그룹이 싱가포르에서 진행중인 탄소배출권 코인사업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기업들의 탄소배출 감축노력과 제도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탄소배출권이 블록체인과 연계되기 위해선 개인들이 탄소절감을 하면 실질적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제도적방안을 구축하는게 중요하다”며 “사이클린 코인을 지급하고 그 코인을 통해 다시 다양한 실물경제 소비활동이 가능하다”며 싱가포르 현지에서 진행중인 시범사례를 설명했다.


특히 "싸이클린 코인을 통해 실내바이크, 전기자전거, 전기자동차을 구입하거나 렌탈할수 있으며 이 제품들을 더 많이 사용할수록 코인을 더 많이 지급받을 수 있다"며 싸이클린의 사업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며, 조만간 국내에도 싸이클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영구 체인스아카데미 대표는 ‘블록체인과 일자리’ 라는 제목으로 블록체인이 2023년까지 48% 성장이 가능하고, 현 추세대로라면 2030년에 블록체인의 사업가치가 3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기업과 재단, 암호화폐 거래소와 암호화폐 펀드 그리고 관련 파생산업으로 제주에서만 10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허유인 순천시의회 운영위원장(3선)은 ‘순천시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도입사업 추진’ 이라는 주제로 순천시가 추진중인 지역화폐 도입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블록체인 기술과 연계한 순천시 지역화폐 도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지역내 복지수혜자들에게 지급하는 수당과 지원금을 지역 암호화폐로 지급하는 등 순천만 등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기존 순천사랑 상품권 등 종이화폐 뿐만아니라 지역 암호화폐 사용을 적극 권장해 소비촉진과 지역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오늘 포럼에서 너무 많은 공부를 배워간다”며 “오늘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존 탄소포인트를 블록체인 기반 지역암호화폐로 전환시켜 지역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도록 유도하며 외부관광객들의 소비촉진과 이를 통한 순천시 선순환 경제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포럼을 주관한 최영식 한양대기후변화대응센터장은 마지막으로 “오늘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주제들이 실제 사업들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회 등과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포럼을 두고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2008년 저탄소 녹색성장을 정치인중 최초로 표방한만큼 제주도 안팎에선 제주가 탄소배출권과 연계한 블록체인의 허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종덕 blue654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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