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침드라마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는 미국 주류 좌파 언론들의 보도 수준 현재 미국 주류 좌파 언론들은 백악관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은 제공하고 있지 않고, 마치 한국의 아침드라마 구성(Plot)과 같은 인물 갈등 중심의 가십성 보도만 일삼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주류 좌파 언론들의 보도들에서는 (마치 지금 한국 주류 좌파 언론들처럼) 인물간 갈등만 활개칠 뿐, 정책적 쟁점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은 찾아보기 힘들다. 마냥 '매파 Vs 비둘기파'와 같은 단순화만 난무하고 현안 이슈의 본질은 이해하기 힘들도록 지면과 방송을 구성하고 있는 것. 폼페이오-볼턴의 갈등설은 여러 근거로 반박되고 있다.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앞서 6월 6일자 보도에서도 역시 백악관 선임고문인 켈리언 콘웨이(Kellyanne Conway)를 인용해 존 볼턴 보좌관의 입지 위축설이 근거가 없음을 지적한 바 있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존 볼턴 보좌관은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 당연히 참가한다”면서, “물론 미북 협상은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참모가 아닌 정책집행자의 처지에서) 선두에서 주도하는 것은 맞지만, 존 볼턴 안보보좌관 역시 협상의 전 과정에 개입하고 있다”고 지난 6일, 워싱턴에서 기자들과의 조찬회동에서 상황을 전했다. 콘웨이 고문은 “주요 회의 혹은 특정 행사의 불참이 반드시 대통령의 '의사결정 고리(decision circle)'에서 ‘배제(side-line)’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하면서 “존 볼턴 보좌관은 미북 정상회담의 ‘배후(behind the scene)’에서 적극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존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으로부터 심층적인 보고를 받고 있고,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다양한 실무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며 일각의 언론 보도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과거에 존 볼턴 보좌관은 수차례, 자신은 국가안보 보좌관으로서 가장 엄선된 정책 자문을 대통령에게 제공할 뿐, 최종 의사결정이나 정책 집행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 또, 트럼프 대통령도 역시 자기 참모진을 경쟁시켜 여러 의견이 나오도록 하고 궁극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결단을 도출한다고 누차 밝힌바 있다. 금년 4월 29일, 존 볼턴 보좌관은 미국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이라는 일요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인 자신(존 볼턴)과의 관계 설정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기도 했다.
사실, 존 볼턴 보좌관은 미국 외교안보의 드림팀이라고 불린 바 있는 레이건 행정부의 거물급 인사들인 짐 베이커, 콜린 파월, 조지 슐츠 뿐만 아니라, 부시 행정부의 딕 체니, 도날드 럼스펠드 같은 기라성 같은 공화당 선배 정치 세대들의 의사 결정 행태를 지근거리에서 지켜 본 사람이다. 그들로부터 사실상 직-과외를 받았다고 할 정도로 백안관 안보 의사결정 과정에는 정통해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미국 좌파 주류 언론들에게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 해독력 수준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의사결정 구조를 분석해주길 바라는 것은 애초에 무리인 것 같다. 그런 수준 이하의 미국발 보도들을 정론이라고 받아쓰기 하는 한국 좌파 언론들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더이상 언급하고 싶지도 않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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