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네티즌들, “한국인들이 들어준 일본 국기에 감동했다”

납북자 귀환 지지 미디어워치 독자모임 기자회견에 환호… “정치인이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한일의 민초들이 연대하고 굴기하자”

오문영 기자 ohyoung7777@naver.com 2018.05.26 15:03:04

일본 페이스북의 자유보수 계열 네티즌들이 지난 18일, 한국 미디어워치 독자모임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개최한 ‘미국과 일본의 북핵 폐기 및 납북자 귀환 원칙적 입장 지지’ 기자회견 행사에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그간 일본의 대다수 언론들은 한국인들이 주한 일본대사관, 주한 일본영사관에 대한 위협까지도 불사하면서 위안부 · 징용을 주제로 하여 ‘반일(反日)’로 100% 균질하게 결집해 있는 양 보도해왔다. 이에 일본의 자유보수 세력은 물론, 일본의 일반 소시민들도 한국을 늘 불편하게 바라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미디어워치 독자모임 기자회견 행사는 분명 한국에도 일본에 호의적 입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며, 특히 ‘한·일 납북자 송환’과, ‘한·일 군사동맹 강화’를 강하게 촉구하는 자유통일 애국세력이 한국내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현재 일본 페이스북의 네티즌들은 이를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페이스북을 통해 미디어워치 독자모임의 기자회견 행사를 지켜본 일본의 자유보수 네티즌들은 한국에도 일본에 우호적인 목소리를 내는 세력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특히 한국땅에서도 일장기(日の丸)가 일본의 공식국기로서 존중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감격한 모습이다.

기자회견 행사에 참석했던 이다 유카리 ‘아시아의 자유를 지키는 한·일 모임’ 연대사업국장은 미디어워치TV의 기자회견 동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스팅하며 “(현장에 있는) 많은 일장기와 요코타 메구미씨의 사진과 아베 총리의 사진, 그리고 마리오와 피카츄를 보면, (지금껏 일본 언론이 보도해온) 한국인 모두가 반일이라는 것이 가짜 뉴스라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다 유카리 국장은 또 “(이들은) 한국어와 일본어로 요코타 메구미씨와 (한일간) 자유민주주의 연대를 호소했다”며 “한국에서 (문재인과는 비교되어 납북자 귀환 문제로 일관되게 힘써온) 아베 총리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판단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게코 야마시타씨는 이다 유카리 국장의 포스팅에 “한국인에 의해 내걸린 일장기가 감동적”이라며 “한국인 납북자도 잊어서는 안되겠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이다 유카리 국장은 “(이들은) 물론 한국인 납북자도 이야기하고 있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한국의 대통령과 비교하여 아베 총리는 항상 납북자를 기억한다는 점에서 한국 보수 및 탈북자들에게 아베 총리의 인기가 높다”고 답했다. 

시게코 야마시타씨는 이후 해당 동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하며 “한국에서는 아베 총리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자신들의 대통령이 국가를 자살로 이끌고 있는 엉뚱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일장기도 한국 사람이 들고 있다고 한다”라고 글을 올렸다. 


히로코 카와베 씨도 이다 유카리 국장의 포스팅에 “종종 (반일을 외치는) 한국이나 일부 재일동포에게 실망했는데, 이를 반성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을 본 타카시 와카오미 씨도 “마침내 18일 한국인 보수파들도 서울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큰 일장기를 번쩍 들고, 일본어로 북한 납치 피해자의 탈환과 관련해 (한일) 연대를 주장했다”고 감탄하며 “보라, 평소에 내가 말하는 대로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야말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키히로 우에 씨 역시 “한국인이 일장기를 세우고 일본어로 ‘납북자’, ‘반북’ 그리고 ‘위안부 동상’에 대해서도 언급해주고 있다. 일본어의 플랜 카드도 보인다”며 “정치인이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한일의 민초들이 연대하고 굴기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아키히로 오우에 씨는 “(영상을 보고) 계속 울었다”면서 “(빈 협약을 어기며 일본 대사관 앞에 서있는) 위안부 상도 언급해주고 있다.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케이코 바쇼우 씨는 “(기자회견을 보고) 눈물이 나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토모코 아보 씨도 “기쁘다. 한국의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문영 기자 ohyoung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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